교정시작한지 2주째인데, 임신했답니다.
20년 전
그렇게 기다려도 소식이 없더니, 이제는 맘비우고 교정 시작하니 바로 애기가 생겼어요. 다행히 x-ray는 좀 일찍 찍어두어서 거기에 대한 걱정은 없구요.

이제 임신 7주째,교정2주째인데 교정기와 입덧의 고통이 겹쳐서 하루하루가 인간의 한계란 무엇인가 다큐멘터리로 찍어도 될듯....
어쩌다 먹는 음식도 교정기 사이에 끼게 되면 입덧을 더 유발하게 되는거 같고, 치약냄새조차 울컥 울컥 올라오네요...ㅠㅠ
임신 염두에 두신 분들은 자신이 입덧을 하는 체질인지를 친정엄마나 가족들을 통해 먼저 확인해보시는 걸 권하겠어요.


암튼.. 제 걱정은 이겁니다.
1. 임신중 잇몸이 약해져서 가뜩이나 그냥 있어도 피가 나곤 한다는데,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지요?
2.자연분만 하게되면 힘주느라 이를 자기도 모르게 악물게 된다는데(100% 그렇답니다.), 이때 교정하는 치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지요?
3. 교정 도중에 아기에게 해가 갈만한 치료가 있지는 않은지요?
4. 요 밑에 글중에 교정중 임신하면 이빨이 더 빨리 움직인다는 보고가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어느정도 빠른가요??


철사맨님 이런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아기를 잘 키울수 있도록 답변을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로미
    20년 전
    우왓~~!!! 축하드려요^^ 근데 넘 힘드시겠당...
    정말루 이중고네여. 많이 힘드시겠네....어쩌나...
  • miaan
    20년 전
    아이고 고생하시네요.. 일단은 같은 교정인 입장으로서 제가 좀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않아있습니다. 첫째는 교정 중엔 음식을 제대로 못 먹는다는
    것. (아기에게 영양공급이 중요한데..또 임신 중에 식욕도 많이 당길텐데
    음식을 못 먹으면 괴롭죠..) 특히 가끔씩 치과가서 와이어 한 번 갈고나면
    일주일정도는 가느다란 국수면발 하나 못 끊을정도로 이빨 상태가 약해
    진답니다. 거의 죽밖에 못 먹고 지내니까 배도많이고프고 하실거예요..
    때문에 식욕이 증가해 밤에 뭘 먹고싶어도 거의 먹기가 힘들구요..
    (그 일주일동안은. 그 기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지구요. 하지만 여전히
    고통에서 자유로운건 아니예요.)물론 잇몸에도 무리가 갈 수있구요.
    (나중엔 더 빠른 교정을 위해서 잇몸에 스크류라는 못을 2개정도 박아서
    고무줄을 끼고 와이어에 걸어 쫙쫙 당겨주거덩요..)입안이 헌다던지,
    입술이 부르트는 증상 등 이 있습니다. 이를 악물게되면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는 있다고봅니다..치명적인 것 까진 아니래도.. 교정으로
    이가 약해진 상태니까 별로 좋진않겠죠.. 분만시 꼭 입에 수건 등의
    재갈을 물려달라고하세요. 아기에게 해가 갈만한 치료라...특별히 그럴
    만한 건 없는 것 같구 다만 아기보단 본인의 고통이 심하겠죠..^^;;
    음식을 제대로 못 먹는다는 것도 정말 치명적일 수 있구요. 또 나중에
    배가 많이 불렀을 경우 치과엔 한 달에 한두 번씩 꼭 가서 관리해줘야
    하는데 그 진찰대에 누워서 치료받기도 힘들지않을까요..몸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까.. 음..이가 더 빨리 움직인다라... 임신 중 머리카락 등이
    더 빨리자란다는 등의 얘기들이 이미 사실로 보고된 바가 있구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임신하지않은 사람들보다는 빨리 진행될
    것이란 생각이드네요..^^;; 에고.. 임신하신 것은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 솔직히 걱정되는부분들은 좀 있어요..ㅠ.ㅜ 하지만 뭐 다 사람생각
    하기 나름이고 죽을만큼 힘든 것도 아니고 잠깐 참고있으면 지나갈 고통
    들이니 다 극복할 수 있지않겠습니다!!^^ 그보다 더 안 좋은 악조건 속에
    서도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힘내시구 잘 키워서 예쁜 아기낳으세요~~교정도 빨리 끝마치시길
    바라구요.. 축하드립니다~~
  • 나오미
    20년 전
    miaan님,철사맨님, 로미님 감사드립니다. 님들의 말씀대로 출산시에 재갈을 물고 분만하는 거,^^;; 모양새는 우습겠지만 정말 도움이 될거 같아요!! 요샌 임신 초기라,식욕이 당긴다기 보단 오히려 속이 하루종일 미슥거리고 울렁거려서 더 힘드네요.... 지금도 밥냄새,김치냄새가 싫어서 매일 냉면,떡볶기 종류로 연명하는데 와이어 조이고 나면 죽을 목구멍으로 넘길수나 있을지가 너무나 걱정되요..ㅠㅠ..지금은 뭘 먹고 나면 교정기 사이에 낀 음식물 냄새가 양치질을 해도 하루종일 입안을 냄도는 듯해서 비위가 상해요.심지어 치약냄새조차 싫어서 향이 약한 어린이 치약을 사다가 쓴답니다...그래도 miaan님이나 철사맨님의 말씀처럼 임신하면 조금이나마 이빨이 빨리 움직인다는 임상보고가 있었다는 사실에 가까스로 용기를 얻으며 하루하루를 눈물로 헤쳐나가고 있답니다! 빨리 입덧이 끝나서 입맛 당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날이 오면 양손에 쌍가위를 들고 다니면서 그동안 먹고 싶어도 못먹었던 음식들을 모두 낱낱히 쪼개고 분쇄하여(?) 다 먹고 말꺼에요!!
  • 막바지
    20년 전
    나오니미님 안녕하세요?
    먼저 임신이거 축하드리구요...
    제가 선배인거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교정시작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그 애가 벌써 두돌이 다 되어가지요.
    다음달이면 이제 교정이 끝난답니다.
    애기낳고 하다보니 예정일보담 교정이 많이 늦어졌어요.
    저같은 경우엔 임신중에 이가 빨리 움직였다는 생각은 별루~
    임신중에 몸이 힘들때나 애낳고 산후조리중엔 치과에 자주 못가게 되니
    치료기간은 좀 길어진듯합니다.
    임신초기에 교정초기이시니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같은 경우는 음식을 먹구 바로 양치질을 하지 못하구요
    가글을 사용 입안을 헹구는정도로 하고 속이 좀 좋아지면 그때 양치질~
    그리고 아쿠아픽이라는 치아청소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선 저두 너무 힘들었지만 어느정도 입덧 시간이 지나면
    양치질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잊지마셔야할건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셔야한다는것 잊지마세요.
    전 덕분에 애낳고 우리의사샘한테 잇몸좋아졌다는소리도 들었답니다.
    윗님들이 말씀하신거중에 분만중에 재갈을 물린다는...ㅋㅋㅋ
    죄송합니다. 많이 웃었습니다. 무슨 영화를 찍는것두 아니구...
    분만중에는 될수있으면 이를 꽉 깨물지마시고 입과 배로 복식호흡을 해야합니다.
    저는 임신중반기부터 임산부기체조를 다녔거든요.
    꾸준한 체조와 복식호흡연습으로 진통3시간여만에 자연분만했어요.
    만약 분만중 재갈을 문다면 호흡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을듯한데요.
    산부인과샘과 충분한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두 제 치아에 어렸을적부터 컴플렉스가많아 이~해봐 이소리 정말 듣기싫어하며
    살았었거든요.
    제 아이한테만은 반듯반듯한 치아를 보여주고싶어 주변의 만류에도 시작한 교정
    이제 막바지에서니 시원섭섭하지만 제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더 강한 엄마가 된것두 같구요,
    나오미님두 힘내시구요 임신.교정 정말 힘든결정 하셨지만 잘 해나가리라 믿어요.
    엄마마음이 즐거워야 애기한테도 좋테요.
    태교도 잘하시구 건강하게 자연분만 하세요.
    글구 이건 비밀인데요 다음달에 교정기 떼는데 저 둘째 임신했어요....ㅋㅋ
  • miaan
    20년 전
    재갈은 분만 중 실제로 쓰이는 경우가 있구요.. 나오미님이 워낙 걱정을
    하셔서 말씀드린거랍니다.. 저는 진지하게 말씀드린건데 왠지 좀 기분이
    상하네요..^^;;;막바지님이 제 글을 읽고 모니터앞에서 뒹구셨을거라
    상상하니..ㅋㅋㅋ
  • 막바지
    20년 전
    miaan님 기분이 상하셨다면 다시 한번 죄송하네요.
    기분 나쁘시라고한건 아니니 맘 푸세요.
    그냥 저는 제 경험상 분만중 재갈을물면 호흡하기 힘들다는 얘길 한건데...
    전 호흡법으로 힘든 진통시간을 잘 견뎠거든요.



  • 나오미
    20년 전
    막바지님두 축하드려요~~곧 교정기를 떼시는데(그래서 아이디가 막바지군요~^^) 둘째 임신까지 겹경사네요!!님들 글 읽고 나니 왠지 힘이 나네요. 지금으로썬 어여 입덧이 끝나고 안정기에 접어들기를 바라는 마음뿐...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철사맨
    20년 전

    >그렇게 기다려도 소식이 없더니, 이제는 맘비우고 교정 시작하니 바로 애기가 생겼어요. 다행히 x-ray는 좀 일찍 찍어두어서 거기에 대한 걱정은 없구요.
    >
    >이제 임신 7주째,교정2주째인데 교정기와 입덧의 고통이 겹쳐서 하루하루가 인간의 한계란 무엇인가 다큐멘터리로 찍어도 될듯....
    >어쩌다 먹는 음식도 교정기 사이에 끼게 되면 입덧을 더 유발하게 되는거 같고, 치약냄새조차 울컥 울컥 올라오네요...ㅠㅠ
    >임신 염두에 두신 분들은 자신이 입덧을 하는 체질인지를 친정엄마나 가족들을 통해 먼저 확인해보시는 걸 권하겠어요.
    >
    >
    >암튼.. 제 걱정은 이겁니다.
    >1. 임신중 잇몸이 약해져서 가뜩이나 그냥 있어도 피가 나곤 한다는데,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지요?
    임신 자체가 잇몸을 나뿌게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임신 시에 치아관리가 잘 안된다면 보통 때 보다 약간 더 잇몸에 나뿌기 때문에 평상시 잇솔질을 더욱 열심히 하면 됩니다


    >2.자연분만 하게되면 힘주느라 이를 자기도 모르게 악물게 된다는데(100% 그렇답니다.), 이때 교정하는 치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지요?

    잘못 알려진 의료 상식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입니다.

    >3. 교정 도중에 아기에게 해가 갈만한 치료가 있지는 않은지요?

    전혀 없지만, 교정 치료에 의해서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는 아이에게 좋지 않겠지요.


    >4. 요 밑에 글중에 교정중 임신하면 이빨이 더 빨리 움직인다는 보고가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어느정도 빠른가요??
    >
    동물실험에서 입증된 얘기라서 정확한 속도는 알 수 없지만 제 환자들 중에서도 임신 중에 치아이동이 원활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

    >철사맨님 이런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아기를 잘 키울수 있도록 답변을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
    >

    여자는 아름답습니다.   얘뿐 아이... 고통없이 뱃속에서 키우시고... 이뿐 산모되세요^^
  • 나오미
    20년 전
    감사합니다~! 이빨이 빨리 움직였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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