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사맨의 교정일기 1
어제 드디어 교정치료의 첫단추를 끼웠습니다. 거의 1년 전에 만들어놓은

교정장치의 일부를 첨으로 달았습니다. 중이 제 머리 못깍는다고 하나요?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하다 어느덧 1년이 지난 후에야 시작하네요. 위

아래 모두 설측으로 하고 싶었지만 환자와의 상담시를 고려하여 그래도 발

음의 장애가 적은 콤비네이션(위는 설측 아래는 쎄라믹)으로 하기로 했답니

다. 아시다시피 위에 설측장치를 하면 아랫니가 위장치에 닫는 경우가 많습

니다. 해서 어금니의 씹는 곳에 플라스틱(레진)을 부착하여 아래앞니가 윗

니의 장치에 닫지않게 합니다. 이걸 바이트 블럭이라하는데 어제 첨으로 바

이트 블럭을 달았답니다. 바이트 블럭은 저희 병원의 기공사 분이 만드셨는

데 날카로운 부분이 있어서 혀가 여기 저기 까지고 붓고ㅠㅠ..

잘 만들라고 부탁드려야지 여지껏 많은 나의 환자분들은 당연히 받아들이

고 꾹꾹 참으셨을텐데... 맘들도 넓으시지ㅠㅠ

어제는 잘 몰랐는데 직원들과 얘기하는 동안 더욱 증가된 침파편으로 구박

을 많이 받았답니다. 식사도 귀찮아서 덜하게 되고 턱관절과 뺨의 씹는 근

육이 뻐근하고... 배고파 죽겄네여~

그래도 제가 괴롭혀 드린 수많은 환자들의 아품을 생각하며 참아야지요

머... 열분도 저좀 응원해 주세용 ㅠㅠ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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