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픽스 치아교정후기] 물방개의 치아교정 25. 딱히 한 게 없어서 쥐어짜낸 후기.
11년 전

안녕하세요, -5kg물방개입니다.
이제 4월을 앞두고 있네요. 다들 봄을 기다리고 계신가요?
저는 아닙니다…!
쌀쌀한 늦가을에 태어나 10년 가까이 외동으로,
혼자 게임과 책만 가까이하며 자라서 그런지(예나 지금이나 친구 없음)
몽글몽글 따뜻한 기운을 느끼면 비딱해지는 구석이 있습니다. 흑흑.

 

 

물방개의 오라픽스 치아교정 후기 mulbangs.jpg

25. 딱히 한 게 없어서 쥐어짜낸 후기

 

 

 

 

그렇습니다. 정말 한 게 없어서 뭘 적어야 할지 한참 생각했습니다.
한 게 없다는 뜻이 월치료가 성의 없었다는 게 아니라,
두 달 뒤에 브라켓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점검만 했다는 것입니다.
파워 체인도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브라켓을 전면 교체한다고 했던가,
가장 많이 상한 몇 개만 골라서 교체한다고 했던가…. 이게 헷갈리네요.

 

이제 곧 2년을 바라보는 오라픽스치아교정….

 

그동안 브라켓이 떨어진 일은 세 번 정도 있었는데
이것도 월치료 받던 중에 갑자기 떨어진 거라 바로 수습이 가능해서
치아교정 중에 브라켓이 떨어진 일로 불편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내 브라켓 튼튼데스! 치아도 튼튼데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브라켓이 많이 상한 것 같더라고요..(._. ..
원장님께서 새로 붙여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게 두 달 뒤에 할 일…!

 

그래서 정말 점검 외에 한 게 없었습니다.
브라켓 전면 교체인지 몇몇 개 교체인지가 계속 헷갈리네요.
유독 많이 상한 브라켓이 4개인가 5개 있었는데
이것만 교체한다고 보기엔 시간이 오래 걸릴 예정이라고 들은 게 있거든요.
아직 한 달 더 남았으니 다음 월치료 때 정확히 물어보고 오겠습니다.

아, 그리고 한 달 사이에 치아중심선이 조금 뒤틀렸어요. 아아….
그래서 당분간 다시 고무줄을 하게 되었습니다(지난 달에 뺐었음).

 

그런데 이번엔 이런 식.

 

 

 

 

20150312hhh.jpg

 

…….

 

20150312hhh(2).jpg

 

쩌억….

 

 

 

 

밤에만 하는 고무줄인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어금니가 울부짖는 게 느껴진다….

치아중심선을 맞춘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봐주시는 건 원장님이고 움직이는 건 치아지만
그래도 예쁘게 잘 맞춰지길 바라기 때문에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고무줄을 걸고 있습니다. 지금도 검….

 

 

 

 

다소 심심한 후기와 사진을 보충하기 위한

물방개의 일기

 

 

 

 

2013년 3월.

막 오라픽스치아교정을 시작했을 때 찍은 사진을 찾았다.

 

 

20130309hhh.jpg

 

 

“치아교정 같은 건 왜 하는 거야? 치아 가지런한 게 그렇게 좋아?

라고 묻던 남자 사람 친구가 이 사진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이놈은 내가 하는 것마다 괜한 트집을 잡을 때가 많은데,

치아교정으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는지

이번엔 내가 입은 스웨터를 보고 설인 같다고 놀렸다.

80년대 미국 드라마 조연 흑인 할아버지의 애용품 같은

그 루즈색 가디건이나 찢어버리라고 받아쳤다가 거리에서 싸웠다.

 

 

 

 

- 후기 끝 -

댓글이 없습니다.
팔로잉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