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30대 중반을 넘어서 후반으로 가열차게 달려가고 있는 이 나이에 교정을 한다하니 말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볼살 꺼진다고.. (제가 원래 볼에 살이 없는 얼굴이라 볼 살 빠지면 절규.. 아시죠... 내지는 표주박이 되는데...)
암튼, 그래도 입 좀 넣어보겠다고 강남에 있는 치과들 돌아댕기면서 견적을 받았더랬습니다.
당연히 어떤 곳에서는 양악 얘기 하시고, 어떤 병원에선 4개 발치하고 뭐 어쩌고 저쩌고...
그런데 지인이 소개해 준 병원에 마지막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거기 선생님은 발치하면 제가 턱이 작아서 완전 무턱이 될 수도 있으며 너무 입이 쑥 들어가서 할마씨 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일단 비발치로 시작하고 남아있는 사랑니 발치를 추후에 하자고..
근데 1급 2급 부정교합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2급 부정교합이라네요. 그보다도 턱관절에서 따악~ 따악~ 소리가 난 것이 7년째라 이것부터 고치고 싶어 첫날 가자마자 사진찍고 본 뜨고 그 다음 가서 어금니에 브라켓 하나씩 붙이고.. 그리고 지난주에 완전히 다 붙이고 벌써부터 스크류에 고무줄까지 갈아끼우고 있습니다.
(공간마련을 위한 고무줄 같습니다.)
여기 매일 들어와 보면서 외롭지 않게 교정할 수 있을 것 같아 참 마음이 놓입니다.
걱정될만한 글 보다는 희망적인 것들도 많고 혼자만이 느끼는 아픔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참 좋네요.
입안 다 헐어서 한 일주일 못먹은 것 빼고는 첫 주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치아가 다 움직여서 씹질 못하니 그게 젤 힘드네요. 다들 거치신 과정이겠죠.
하나하나 보면서 도움을 받기도 주기도 하는 교정라이프를 즐겨볼까 합니다.
빨리 발음 적응이 되어야 할텐데 참 어렵습니다. 제가 영어강사라.. 허허허.... (완전 된소리 발음으로 요즘 강의하는 중...ㅠㅠ)

뭐든 미리 걱정을 다 해버리는 성격이라 음식 걱정을 이마아안~큼
했던 기억이 나요.
너무 걱정되서 미리 사뒀던 스프는... 1/3도 먹지 않은채
사무실 서랍에 반년 넘게 숙성중이랍니다~ ^^;;
차차 적응 되실거에요~ *ㅅ*
교정인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이사모에서 자주 뵈어요~ 'ㅅ'*
초반이니 음식 잘 챙겨 드세요. 부드러운 것 위주로 조심조심...
교정하시는 동안 이사모가 큰 힘이 되실 겁니다~
교정 라이프 즐기기~ 좋아요~ ㅋㅋ
우리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