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반차를 내고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밖으로 스치는 풍경은 그야 말로 그린의 물결로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는것 같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싹을 틔우지 않은 성질 느긋한 나무도 있었고 벌써 한뼘이상 싹을
키운 나무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예뻐보이는건 단연 포를러 나무였답니다.
우리 어릴적엔 미류나무라고 불렀지요..
은빛을 내는 연한 연두빛이 정말 아름 다웠답니다.
저걸 꺾어서 다음달에 있을 전시회 작품으로 써 볼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따가운 햇살과 어우러져 포플러나무는 반짝반짝 빛이났답니다.
제 친구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친구가 있는데 오늘도 그친구를 만나질 못했습니다.
수술한 다리가 아직 회복이 덜 되어서요...좀 아쉬웠답니다...
오늘도 선생님의 따스한 손길이 얼굴위에서 몇번 왔다 갔다 하더니 금방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러시더군요..8개월만에 발치공간 다 닫힌 사람도 있는데 이제서야 변화가 보인다고...
얼마나 다행입니까? 변화가 있다니....기뻤습니다... 다행히 늦었지만 변화가 있어서...
선생님께서 농담도 하시더군요..이제 미모가 조금씩 보인다고...ㅎㅎ
부끄러워 고개를 들수가 없더군요...
암튼 제게도 변화가 보이기 시작 했다는건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 뜻이겠죠?
사실 변화는 벌써도 있었지만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변화는 이제 보였나 봐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도 먹고 와인도 한잔하며 옛날 얘기(여중시절)하며
깔깔 웃으며 수다를 떨었답니다. 주위을 둘러 보니 우리 목소리가 젤크지 뭐에요..ㅎㅎㅎ
다음날이 어린이날이고 하다 보니 내려오는 도로는 정체가 심해서 다른날 보다 많이 늦은시간에
집에 도착 했답니다.
그렇게 또 한번의 월치료가 끝이나고 설레는 맘으로 다음 월치료를 기다려 봅니다.
내일은 어버이날이네요..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전하는 날이 되시길...

남은 치료도 지금처럼 즐겁게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어느새 어버이날이군요.. 감사하고 또 죄송한 날...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데 꽤나 어렵습니다. 잘 해야겠어요.
좋은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