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기 끼고..
13년 전

워낙 제 이가 심하게 삐뚤빼둘하고

위쪽 앞니 왼쪽은 중학생때 넘어지면서 끝이 조금 부러진걸

치료를 안하고 지내다 보니 신경 끝에 염증이 생겨서 색도 보라색이엇구요

 

그래서 저는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선 웃을땐 꼭 손으로 가리고 웃고

엄마랑 아시는 분들은 오랜만에 절 보면 이가 어떻게 저렇게 났냐고 할정도로

웃으면 치아에 먼저 눈이 갈 정도로 심한편이거든요ㅠㅠ

 

초등학교 고학년때 엄마가 교정하는게 어떠냐고 하셨었는데

너무 무섭고 낀 모습도 보기에 별로 안좋으니까 싫다고 했었는데

나이가 점점 들고 외모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면서 후회가 되더라구요

그제서야 하려니 집안 형편도 안좋아서 못했구요ㅠㅠ

 

설때 큰엄마네 갔더니 작은엄마네 아이 둘 초등학생, 중학생이

교정기를 끼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들 교정얘기 시작하고

얼마뒤엔 큰엄마네 둘째 고2도 교정중이고( 첫째는 고3이라 나중에)

친가쪽이 다 이가 뻐드렁니처럼 삐뚤빼뚤하거든요

제가 제일 심한 편이어서 저는 어딜가나 신경쓰였는데ㅠㅠ

교정한 애들은 다 저랑 다르게 토끼앞니?같은 정도거든요

뭐 그런 사람들은 그런 사람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을지 모르겟지만

아무래도 정도 차이가 제가 훨씬 보기에 안좋다보니 괜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러다가 이번에 학교를 휴학하고 이런저런 준비하면서 시간이 나고해서

교정에 대해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엄마도 친척동생들이 교정하는게

더 심한 전 급해보였던지(취업할때도 신경쓰일테네) 교정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상담을 마치고 났더니 생각보다 배가 넘는 금액ㅠㅠ

그래도 이미 시작한거라 분납으로 몇번에 걸쳐서 나눠내기로 하고 시작했어요

 

그렇게 교정기에 어금니엔 바이트블록까지 달았더니

가뜩이나 삐뚤빼뚤한 이에 교정기까지 끼니 네모난 브라켓에 와이어도

이쪽 저쪽으로 붙어있고 하니 제 이가 얼마나 심한지 더 잘보이더라구요

저도 거울보고 놀랐고 엄마도 신기하다는듯 쳐다보시고ㅠㅠ

 

그러고 오랜만에 교정기끼고는 첨으로 친구들 만났더니

제일 친한 친구가 안쓰럽다는듯 신기하다는듯 쳐다보네요ㅠㅠ

 

솔직히 제 친구들은 아주 약간의 틀어짐 정도만 있을뿐

보기엔 괜찮거든요ㅠㅠ 것도 제눈에만이겠지만ㅠㅠ

저는 정말 마음 다 잡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교정시작한건데

친한친구는 너의 교정전, 교정중(지금), 교정후의 모습을 생각하면

교정전 모습이 제일 날거 같애 사실 니 이가 좀 삐뚤빼뚤했지만

나는 그걸 참 귀엽게 봤는데 하면서 웃으며 얘기하더라구요ㅠㅠ

 

그 소리 들으니까 아무리 모르고 얘기하는거라지만

이미 교정시작한 나한테 왜 이런 소리를 하는지 짜증나더라구요ㅠㅠ

 

이런 얘기는 이사모아니면 할데가 없네요ㅠㅠ

사진도 올리려고 많이 찍어놨는데 아직ㅠㅠ 너무 창피해요ㅠㅠ

  • 희원
    13년 전
    저도 초반에 그랬어요 기껏 장치물 다 달고 시작했는데 왜 교정하냐고 묻는 사람들ㅋㅋ
    저 같은 경우엔 이는 가지런했던 편이고 부정교합 때문에 교정을 시작하게 된 케이스라서 더더욱 그런 얘기 많이 들었었지요. 전 고생고생하고 있는데 그런 얘기 들으니까 막 후회되기도 하고 그냥 살걸 그랬나 싶어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근데 진행 중반정도 된 지금은 역시 하길 잘 했군 싶어요ㅋㅋ(입이 뭔가 편해졌어요)
    그동안 컴플렉스였다면 분명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아~ 역시 하길 잘했어 싶으실거고 후에 만족도도 높을 거에요! 우리 함께 즐교해요 흰둥이님 화이팅!
  • 흰둥
    (글쓴이)
    13년 전
    넹ㅠㅠ 하고나서 가지런한 이보면 그런소리 안나오게 열심히 관리해야겟어용!! 희원님도 화이팅!!
  • 이별군
    13년 전
    강혜정씨처럼 교정 안 한 모습도 예쁘고 개성있는 사람도 많죠. 그래도 본인이 스트레스로 생각한다면 교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강혜정씨도 그래서 했겠죠. 외관 말고 부정교합 해결도 문제였을 테고요. 제가 볼 땐 안 하는게 좋았다고 생각되지만 교정 후도 나쁘진 않으니). 브라켓이야 열심히 교정한다고 가정하면 2년 안에 없어질 건데 그거 붙어있는 걸로 보이는 외관에 너무 신경쓰실 필요 있을까요 ㅋ 힘 내시길
  • 흰둥
    (글쓴이)
    13년 전
    저는 익숙해져서 괜찮은데 교정기끼고 사람들이 절볼때 시선이 다 입으로 가니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더라구요;; 틀어진이에 교정기까지 붙이니 이가 어느정돈지 확연히 느껴지거든요ㅠㅠ
  • 캔디*
    13년 전
    교정후의 모습은 아직 못본거잖아요,,훨씬 이뻐질꺼라고 확신해요..
    저도 어려서부터 치과가면 교정하란소리 많이 들었는데..똥고집으로 버티다가 뒤늦게 철들어서 교정하는 중이거든요,,
    왜 진작 안했을까..후회하고 있답니다.
    교정중엔 더 보기 안좋을수도 있겠지만..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고 치아가 제자리 잡으면 좋아질꺼예요..
    그리고 교정기 제거후엔 완벽해질꺼구요..괜한것에 신경쓰지 마시고 힘내세요~~화이팅~~!!!!!
  • 흰둥
    (글쓴이)
    13년 전
    저도 진작에 할걸 후회한다능ㅠㅠ 저도 교정후의 모습보면 그런소리 못할거 같은데ㅠㅠ 친구가 눈치가 좀 없는거 알고는 있는데 괜히 섭섭하더라구요ㅠㅠ
  • 루씨킴
    13년 전
    교정인의 투정이에요! 결국은 가지런한 이 보시면서 정말 교정 잘했구나하고 생각하실거에요 ㅋㅋ 어쩌면 교정홍보대사로 추천하고다니실지도 몰라요~ 아직 초기라 그러실텐데 어느정도 시간지나면 생각이 바뀌실거라고 믿어요! 교정은 믿음이니!!! 화이팅!
  • 흰둥
    (글쓴이)
    13년 전
    근데 이가 많이 삐뚤빼뚤해서 언제쯤 바이트블록떼고 교정기뗄지 잘모르겠네용ㅠㅠ 교정홍보대사는 이미ㅠㅠ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그냥 바보같이 웃고댕겨요ㅋㅋ 루씨킴님도 화이팅!!
  • 신쓰
    13년 전
    교정기까지 낀 상태에서 그런 소리하는 친구라면 질투하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넘 신경쓰지 마시고 예뻐지신뒤 자신있게 웃고있을 모습만 생각하세요
  • 흰둥
    (글쓴이)
    13년 전
    네ㅋㅋ 뭐 부러워서 그러는거라 생각하려구요ㅋㅋ
  • 최강동안
    13년 전
    저도 왜 교정하냐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이미 교정을 시작한 이상 어쩔도리가.. 그저 예쁘게 마무리되기만을, 어서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비는 수밖에..
  • 흰둥
    (글쓴이)
    13년 전
    저는 진짜 보기에도 많이 틀어져서ㅠㅠ 왜 하냐는 소리하면 짜증나요ㅠㅠ
팔로잉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