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기 끼고 어떻게 식사하신건가요ㅠㅠ
어제, 드디어 상악 장치 달았습다.
아~발치해보니 치아랑 치아 사이 닿는 면이 썩어있네요 ㅠㅠㅠ양치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충치라니...
충치치료 예약 잡고 집에 와서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밥을 못 먹겠어요 .. 메탈교정인데 브라켓이랑 와이어 묶어놓은 거 가까이서 보니 사이에 뭐 낑기면 충치작살이겠더라구요
이 가꾸려고 하다가 이 다 썩일 기세ㅡㅡ;
양치하기 피곤해서 안 먹고 살까했지만
배는 고파오고 해서 결국 브로컬리 난도질한거랑 구운 두부를 먹었습니다.
먹을 때 앞니 위아래 닿으니까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교정의 느낌이란 상쾌하진 않네요 ㅠㅠ
문제는 식사 끝나고인데 양치하는게 너무 어려워요
사이에 음식물 껴있을까 걱정되서 열심히 하긴하는데 잘 닦인건지 모르겠고 빡빡 문지르다가 교정기 떨어질까 걱정되고 참..ㄱ=
모범교정인인 분들은 어떻게 양치하며 사신건가요.. 존경스러울지경
군대 막 입대한 훈련병이 말년병장 볼 때의 심정과 흡사한 느낌이랄까...ㅋㅋㅠㅠㅠ아악 화이팅

병원에서 먹지 말라는 거 빼고 먹을 수 있는 건 가위로 잘라서 조금씩 씹어 보세요.
달걀 흰자, 카스테라 등 부드러운 건 조금씩 떼서 씹어서 넘겨 보시구요. 장치에 끼는 건 물 종류를 빼곤 어쩔 수 없으니
첨에 어색하고 찝찝해도 참는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양치질... 열심히 한다해도 칫솔은 한계가 있어요.
치실은 저도 상용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고... 치간칫솔 아주 유용합니다. 조금 지나시면 혀로 어느 위치에 뭐가 껴서 안빠졌구나.. 하는 것도 감이 옵니다. 그럴 때 양치하고 치간칫솔로 빼주면 슝~ 빠지죠.
그리고 워터픽 같은 구강세정기도 양치하는 데 도움을 많이 주죠.
전 설측이라 그거 덕택에 월치료 갈 때마다 칭찬 들어요. 양치 아주 잘 한다구요...
아직 몇 개월이 남아서 말년 병장은 아니지만 1년 5개월이면 상병 말호봉은 되나요? ㅋㅋ 군대를 안가서...
이별군 님도 힘든 시기를 조금 지나면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도 절대
어렵지~ 않아요. 힘, 내세요!!
저도 양치 열심히 하는 편인데도 월치료 가면 하악 양치에 좀 신경쓰라는 말을 듣는데.. 아무리 해도 그건 참 어렵네요 ㅠㅠ 그래도 치간칫솔, 치실, 워터픽 등등 저의 양치친구들과 언제나 함께합니다 ㅋㅋ
월치료가서 "저 양치 제대로 하고 있나요?"라고 여쭤보기도 했어요 ㅋ
치간칫솔, 워터픽, 치실을 함께 사용해보세요 !
지금은 통증때문에 부드러운 음식 드셔야하지만
나중에 적응되면 교정 전과 똑같이 드실수 있을거에요 !!
아파서 못 씹을 때는, 각종 믹서 음식 추천합니다!
미숫가루, 우유, 고구마, 사과, 바나나, 토마토, 요구르트 등등을 이래 저래 잘 배합해서, 본인에게 맞는 맛으로 꾸준히 섭취하시길 강추 합니다! (전 그리 버텼어요 ㅎ)
너무 아파서 씹지를 못하고 혀로 입천정에 음식물 몇 번 돌리다가
꿀꺽 삼켰었는데... 개인마다 교정통의 정도가 다르다고 하던데 저는 정말 심해서 잠자다가도 상하악이 맞물리기라도 하면 아파서 깜놀해서 깨곤 했었어요. 하지만 정말 시간이 약이더군요. 그렇게 아팠는데 어느 날 열심히 밥을 먹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ㅋㅋㅋ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조금 지나면 지금 보다는 편해지실껍니다.
교정기간동안 고통(?)과 불편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고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