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야기ㅋㅋ
어제는 시험에 찌들어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기 위해
남자친구랑 휴양림에 가기로 했거든요..
양평에 있는 휴양림인데 남이섬 가는 길이랑 비슷하게 네비게이션에 찍히더라구요..
그래서 남이섬 갔을 때 먹었던 숯붗닭갈비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남이섬에 가서 닭갈비를 먹고,,
가는 길에 들렀던 남이섬이 알고보니 휴양림이랑 40km나 떨어져 있는 곳이더라구요..ㅋㅋ
아무튼 계곡물에 발 담글 상상을 하며 힘내서 가는데 휴양림을 10km 정도 남겨두고
도로의 어느 경계선을 넘는 순간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거예요.
정말 앞이 안보일 정도로...ㄷㄷㄷ 자동차 바퀴는 막 헛돌고,
도로에는 바람에 날려온 나뭇가지들이 나뒹굴고...
순간 공포를 느껴서 저는 집에가자~ 집에 가자를 연발하고..
결국 남은 시간은 몽땅 동네 이마트ㅠㅠ에서 보내다
그렇게 갔어요.....ㅋㅋㅋ 그래도 시험 끝나서 너무너무너무 행복하다며....ㅋㅋㅋ
그래서 어제 제 남자친구는 시험 끝나고 계곡물에 발 좀 담궈볼까하다
오빠네 집→저희 집까지 오는데 40km
저희집→남이섬 70km
남이섬 →휴양림40km
휴양림 →저희집 80km
저희집 →오빠네집 40km
거의 300km를 운전만 하다 갔다는 슬픈 얘기였습니다..ㅠㅠㅋㅋ

슬픈이야기라 하시지만
전 왜이리도 부러운것일까요 ㅋㅋ
슬프지만 남자친구와 함께라는거하나로 부러운얘기로 바뀌네요ㅎㅎㅎ
여행 떠난 자체만으로 행복한 느낌은 뭔지 ㅋㅋㅋㅋㅋ
정말 남자친구 있는자체만으로도 부럽네요ㅋㅋㅋㅋ
ㅎㅎㅎ 300km....
그게다추억이예여~~ ^^
얼마전에 헤어진 저를 울리는 ㅜ ㅜ 슬픈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