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교정인의 넋두리....
16년 전

남들은 직장다니면서 교정을 하는데, 전 직장을 그만두고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꽤 오랜기간 다닌 회사였고,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었지만,

미련이나 후회는 전~혀 없답니다.

지금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오래 다닐수 있었나 제가 대견하기도 합니다,(ㅎㅎ)

암튼 개인적인 안좋은일로 몇개월 폐인처럼  세월을 죽이다가,

오랜기간 숙원이었던 교정을 맘먹게 된거죠.

퇴직금으로 시원하게 질렀슴돠~

오래다녔다면 퇴직금이 엄청날줄 아시겠으나 워낙에 박봉이었고 야박했던지라,

님들 상상하시는 것처럼 대단하지 않습니다....(부끄부끄)

것도 제대로 다 받지도 못하고 몇백 뜯기고 받았슴다...

맘만 먹으면 노동부에 신고할수도 있었지만  세상살면서 사람과 원수지기도 싫고,또 TV에서처럼 황산테러

당할까봐..(요새 세상 험하쟈나여~~ㅠ.ㅠ)

드럽고 치사하지만 참았습죠.

(떼먹을게 없어서 직원 퇴직금을 떼먹냐....)

 

 

몇달 암 생각없이 막 살던중...

뭔가 내 인생에 변화가 필요하구나, 내자신에 투자하자 생각을 하면서.......

홧김에 시작한 교정은 절대 아니지만, 그당시 반 폐인인 저한텐 육체적인 고통은 우습더랬죠...

발치도 하루에 4개씩하고.....(발치하면서 잇몸치료같이 강행)

이렇게 두번 반복.

이까짓것 아픈건 암것두 아냐..

제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지금 생각하면 좀무식하지 않았나 싶어요.

교정시작하면서 첨엔 우울증이 더 심햇죠.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친구들도 멀리하고,,,, 그랬습죠.

가족들이 옆에서 저땜에 맘고생을 많이 했죠.

어쨌든 저한텐 큰 변화가 필요했던 시점이었지 않나 생각들고,

교정이 좋은 계기가 됬다 생각들어요.

글구 제가 어릴적부터 생각해왔던 꿈을 실현하기위해  좀 늦었지만,

학원등록을 했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  교정도 열심히 하고 ,   후에 제가 이루고싶은 목적에 도달하기까지, 

그렇게 앞만보고 살아갈랍니다.

솔직히 교정하면서 힘들긴 하지만 후회는 안할랍니다.

교정을 맘먹게 되면서부터 ,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맘을 추스리게 되고,

또, 그로인해 힘을얻어  제 꿈도 실현하기위한 노력도하게되고,

늦은나이지만,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빠르다는말...아시죠^^; (스스로 위안)

주말오전부터 괜스레 꿀꿀한 말만 늘어놨네요.

님들~ 좋은 주말보내시구~ 힘들더라도 즐교하세여~~~^^★

화잇팅 !!!  빠샤 ~~♥ 

 

 

 

 

 

 

 

 

 

 

 

맥주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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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_<

  • 찌나르
    16년 전

    님께 화이팅 보냅니당~~^^

    정말 힘드셨겠네요... 우울증이란거 정말 맘먹기 달린거 같아요~

    경험담인데 나에게 목표가 생기고 할일이 생길때 비로소 치유가 되기

    시작하는거 같아요..

    사실 몇년전 정신과 치료 받으며 힘들게 생활한 적이 있어서

    자신있게 몇자 적어봅니당

    힘내시구요~ 앞으로 생길 좋은 일들만 생각한다면 행복할 수 있을꺼에요~

    화이팅~~~~!!!!

  • 아라조
    16년 전

    발치를 한꺼번에 4개씩에 잇몸치료까지 병행..

    대단하세요.. 발치보다는 잇몸치료가 진짜 힘드셨을텐데.. 우와..

    그리고 뭐 그딴 그지같은 회사가..ㅡㅡ(죄송해요.. 그래도 오래 다니신 회산데..기분나쁘실지도..ㅡㅡ)

    암튼 맘이 우울하면 몸도 지치기 마련이죠..

    너무 자신 채찍질 하지 마시고..

    하긴 저도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엄마랑 가게일하면서 그동안 회사다님서 모아둔 돈으로

    교정하게 됬는데 교정하면서 처음엔 진짜 우울증 걸릴뻔했어요..

    얼굴도 이상하고 먹을것도 맘껐 먹지 못하고..

    근데 이 시간동안 어차피 멋낼일은 없으니까 돈도 절약되고..

    교정하느라 한방에 쓴돈이 아깝긴하지만 2년동안 먹는거랑 입는거 바르는거 절약하게 되었으니..ㅋ

    뭔가 배우신다는건 정말 좋은일 같아요!

    저도 요리좀 배워볼까 하다가.. 학원끊고..

    근데 먹지 못하는거 만들기도 싫고해서 지금은 안나가고 있다는..ㅡㅡ;;

    저도 뭔가 치아교정되는 이 시간동안 제 삶을 교정하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너무 쳐져있지는 않으려구요^^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 맥주공주
    (글쓴이)
    16년 전

    찌나르님~ 아라조님~ 격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당~^^

    글구 아라조님~ 죄송할것 엄서요~ 기분안나뻐요 ㅎ

    말씀 그대로 그딴 그지같은 회사 조금이라도 일찍 때려치지않고 몸사리지않고 일해준게 지금은

    넘 아까와요.

    내일처럼 몸 안아끼고 아파도  지각,조퇴,결근 한번없이 일했건만, 돌아오는건 배신감 이드라구요,

    그만둔다니깐 퇴직금아까워하네요.

    이제부터 진짜 내가하고싶은일 하며 살라구요~

    님들 말씀처럼 힘낼께요~ 고마워요~^^

  • 맥주공주
    (글쓴이)
    16년 전

    에궁~ 한자 더 적는다면 그 회사는 제 청춘다바쳐 일한 회사죠.

    구래서 더 배신감느끼고  인생사 씁쓸하답니다...ㅎ

    일 부려먹을땐 간이라도 빼줄듯하드만, 그만둔다니깐 쌩~~ㅋㅋ

  • 밍크고래
    16년 전

    맥주공주님 앞으로 더 좋은 일 있으실 꺼예요.

    교정도 이쁘게 될꺼고~  앞날에 많은 행운들이 기다리고 있을 꺼랍니다 ^^

     

  • 독사과
    16년 전

    저두...지금 하는일로 버는 돈은 대학원 학비로 몽땅 쓰이고....다른일  해볼려고 알바알아 봤는데 오케이 되서 그돈으로 교정하기로 했는데....아~~~그 일이 취소되는 바람에 통장잔고 제로에여......남편한테 큰소리 빵빵 쳐놨는데..

    비상금 완젼 탈탈 털어야 겠어여....

     

  • 지킴이
    16년 전

    아...멋있습니다..

    왠지모르게 맥주공주님께 반했습니다. ^_^

  • 내머리속지우개
    16년 전

    저랑 비슷한  케이스내요 저도 교정 하면서 ...일 잠시 그만두구 ...

     

    치아교정하면서 ...요즘 요리 자격증 딸려구 ...학원에서 ㅡㅡ 한식 일식 양식 3개 기능사나 딸라고 ...

     

    학원 댕기는중 ...놀긴 머해서 ..학원댕기면서 ;;;치료 받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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