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가 변신했답니다..
21년 전
좀전에 양치를 하다가 너무 놀랬어요.
전 양쪽 송곳니가 덧니인데 한쪽은 쬐끔 심하고 한쪽은 좀 덜했거든요.
근데 덜했던 송곳니가...글쎄...
아래로 내려가서 덧니가 아닌것 처럼 보이는거 있죠.
안그래도 철사 끼우자마자 (철사끼운지 2주 좀 지남) 유난히 그 송곳니가 아래 송곳니랑 많이 부딫히는걸 느겼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덧니가 아닌것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광스러운 날!!!
TV보던 신랑한테 달려가서
"이것좀 봐! 이 송곳니 덧니 아닌것 같지?"
그랬더니
"원래 덧니였어? 전혀 덧니 아닌것 같은데?"
우하하...
이렇게 교정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답니다.

그건 그렇고...
전 어금니 두개가 한꺼번에 없어서 하는수 없이 한쪽은 사랑니에 철사를 고정(이름이 뭔지는 몰라요)했는데 이놈이 말썽이네요.
처음부터 아주 볼살을 괴롭히더니 좀 면역이 됐었는데 지난 일요일 치과갔다가 의사샘이 고정해놓은 곳마다 한번씩 건들더니 다른곳은 괜찮은데 사랑니 쪽만 괴롭네요.
철사를 건드리더니 철사끝이 좀 삐져나왔나봐요.
원래 그렇게 하는건가요?
그 아주조금 튀어나온 철사가 또 볼살을 찌르기 시작했네요.
아주 볼살을 뜯고 들어가는것 같아요.
양치하면 가끔 피도 나구요.
하품하면 볼살이 찢어지며 철사가 빠져나오는듯한 끔찍한 느낌도 들구요.
하여간 3주있다 병원가야하는데 도저히 못참겠네요.
평택에서 서울까지 가야 하는데 갈까말까 망설이고 있답니다.
가까운 치과가서 부탁하고 철사 좀 잘라달라면 당연히 안잘라 주겠죠?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오늘밤도 철사랑 시름하며 자야겠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꾸벅.



  • 송곳니 미녀
    21년 전
    우앙..철사 찔리는거 정말 난감해요..
    예약은 아직 멀었는데 아프긴 넘 아프고..가긴 가야하는데 멀구..귀찮구...ㅠ.ㅠ
    그래두 덧니가 많이 이뻐지셔서 다행이예요..^^
    그걸루 위로삼아 치과가서 아픈거 빨리 해소하세요..
  • 올리비아
    21년 전
    음...왁스라도 붙여보심이 어떨까요?
  • 이이이
    21년 전
    헉 아직 전 장치 부착을 다하지도 않았는데 이글을 읽으니 은근히 걱정이 앞서네요.
    ㅎㅎ 그래도 변화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참아야 겠지요.
  • 현빈맘
    21년 전
    저기여... 제가 너무 몰라서 그러는데 왁스가 뭔가요?
    엥~~~ 처음에 머리에 바르는 왁스 나왔을때도 사람 놀래키더니 이번에는 입안에 왁스가 있다니...
    그나저나 전 아주 작은 치과에서 교정을 하는거라 그런지 교정칫솔이니 뭐 고무줄 같은거 아무것도 안알려주던데...의사샘이.
    형부친구라 너무 무식하게 막 묻기도 뭐해서 그냥 "예.예"하면서 다니거든요.
    근데 어제도 놀이터에서 만난 애기엄마가 옛날에 교정을 했다고 하면서 얘기하던데 고무줄끼우고 있을때가 무지 아팠다던데 전 언제 고무줄 끼우나요?
    앞으로 산넘어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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