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울해 하지 말자!!
어제는....
신랑이 빨래를 개고 있었어요...(전 쇼파에서 뒹굴고 있고...)
근데... 제 빨래들을 보고있자니...정말 입을 옷이 너무 없는거예여...
'옷이사고싶은데...' 이생각이 들자마자..
아...우울해....
했더니..신랑이..왜그러냐고...
" 옷사구싶은데, 돈이없어...맛있는거 먹구싶은데...돈이 없어...교정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돈이 없어 우울해...치과한번 갈때마다 살이 더 빠지는거 같아서 우울해..교정시작하면 암것두 못먹는데..그래서 살이 막빠진대서 우울해..맛있는 것두 이제 못먹자나..우울해..."
두서없이 그냥 이것저것 다 짜증이 나면서 교정때문에 모든게 우울모드로 바뀌는거예여..

기운없이 계속 티비만 보다가...
우울해하며...허기진 배를 우유한잔으로 달래고 잤더랍니다.

고무줄때문인지...아님, 어제 충치치료랑 스케일링 때문인지 밥먹는게 조금은 어색하지만...아침밥 열심히 해서...북어국에 밥 꾹꾹 말아먹고 출근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나혼자 이렇게 우울해 하면 무슨소용인가...
어차피 하기로 한건데...
끝나면 모든게 좋아질꺼야..
아픈것두 행복해하자..
돈이야 머..... 조금씩 더아끼지...
하는 생각들이 저를 기분좋게 만들더군요..
마치,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듯이말이져..ㅋㅋㅋ

우울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들 홧팅 하시고...
밥 많이들 드시구요...같이 힘내요..
  • 시린파랑
    21년 전
    아 진짜 궁핍한 생활이 좀 맘에 안들고, 참 사람 우울해지게 합니다...
    교정하면서 저도 그렇게 되써여.ㅡ,.ㅡ 정말 허리 휩니다...
    허지만 어쩝니까 다 감수하고 그러련히 하고 받아드려야쥐.
    하루이틀 할것도 아닌데 우울해하면 안되자나여.
    기운내세여~ 어구 날씨한번 오지게 더웁네여~
    같이 힘내드릴게요 ^^*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 올리비아
    21년 전
    맞아요...
    교정비용 이야기하믄...사람들 다 미쳤다고 합니다....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오게쓰요? 입을거 못 입고 먹을거 못 먹고...으흐흑....ㅠ.ㅠ
    그래도....밝은 미래가 있잖아요?
    글치 않아요?
    즐겁게 살자구요~~


    새 옷은 모....일년만 지나도 헌옷 되고, 먹는건 삼키고 나면 끝이지만...
    교정은 평생 이뿐 치아를 가져다 주잖아요~~ 글쵸?
  • 깐또
    15년 전

    그래도 우울해 할때 옆에서 들어주는 남편이 있잖아요. 이젠 우울해하지 마세요. 혼자사는 교정녀인 저는 때론 혼자말하다가  한숨 한번 길게 쉬고는 혼자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급 우울해진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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