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곤하다
수요일 아래 장치 달고, 금요일 위 장치 달고, 토요일 오늘 어금니
하나 신경치료 하고 왔다.
마취도 아직 안 풀리고, 입안이 온통 걸레가 된 기분이다.
힘들긴 힘들었는지 어젯밤엔 온몸이 불덩이같이 뜨겁더니만
다행히 날이 밝자 열은 내려갔다.

챙길 식구가 많은 아줌마는 피곤하다고 문잠그고 들어가서 쉴 수
도 없다.
오히려 목돈을 까먹고 있는 관계로, 나는 하나 못먹는데 신랑 먹을
찌개는 열심히 끓여 대고 있다.
아까는 둘째 녀석이 장치붙인 내 입에 대고 헤딩을 하는 바람에
반짝반짝 별도 보았다.@.@

아가씨들이여, 누가 늦었다고 말하는가~~~
내 한몸만 챙기면 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는고...

다들 교정하면서 부디 화띵하시기를...
  • 시미
    21년 전
    그것들은 미혼들이 어찌 알런지!
    결혼전에 하고있는 미혼들 모두 어찌나 부러운지!

    일주일동안 많은 일들을 치뤄내셨네요.
    고생많으셨어요. 그래도 진도가 빠르니 끝도 빨리 오지 않겠어요? 우리 애 둘 낳은 아줌마의 저력으로 이겨내자구요! 화이팅!!

  • 아이사랑
    (글쓴이)
    21년 전
    고마워요, 시미님.
    동지들이 있어 그래도 외롭지 않답니다...^^

    저는 1년6개월 진단 나왔고, 콤비입니다.
    아래 장치때메 헐었던 입안도 '니들이 걍 알아서 적응해'하고
    약도 안바르고 버텼는데 어느새 지금은 이리저리 움직여도
    별로 아프지도 않네요.

    위는 설측으로 했는데도 발음장애도 그리 심하지 않고 혀도
    아프지 않아서 이게 웬 횡재냐 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벌써 느껴집니다.
    먹는 것만 잘 먹을 수 있으면 아주 퍼펙트한데...

    설사 아프더라도 애낳던 순간을 떠올리며...호호호....그렇게...
    그래서 아줌마가 무섭다고 하나 봅니다.

  • 올리비아
    21년 전
    저 아는 사람은 처녀적에 교정하구 결혼했는데,
    애 낳구나서 다시 이빨이 틀어져서 몇달동안 다시 교정하드라구요...
    결혼 후 하는 것이 좋은 점도 있다는 것이겠지요오~

    그래두...나는 암것도 못 먹는데, 신랑 찌개를 끓여야 한다는 것은...너무 억울한 것 같오~~
    찌개에 뜨거운 미더덕 넣어버려요~
    씹다가 입천장 데이면 밥먹기 힘들거 아냐요...
    그럼 그 고통을 나눠가질 수 있지 않을까...ㅎㅎ
    (헉!! 화목한 가정을 방해하는 사악한 ...)
  • 시린파랑
    21년 전
    오우~ 정말 그런거 같아여.
    결혼하기전에, 해볼꺼 다해보고 시집가야할듯....
    그래도 금방 끝나실것 같으니깐 다행이네요 *^^*
    즐교하시고요, 화이팅입니다!

    나의 행운이 항상 당신과 함께하길.....
  • 깐또
    15년 전

    교정 중에 아이들의 머리에 입 부딪히면 정말 별 보잖아요. 주부로서 교정하는 것 미스일때 교정하는 것 보다 몇 배 힘들것 같아요. 먹지 못해도 음식해야 하고 교정 중엔 많이 피곤하고 예민한데 아이들도 돌봐야 하고...ㅜㅜ

팔로잉 최신글